“예전엔 이런 거 생겨도 금방 없어졌는데”
진료실에서 중년 이후 환자분들께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손이나 발에 오돌토돌한 것이 생겨도 며칠 지나면 저절로 사라졌는데,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같은 것이 생겨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개수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피부과에서 냉동치료를 몇 차례 받아도 그때뿐이고, 다른 자리에 또 새로 올라온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아산에서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도 이런 이유로 걸음을 옮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마귀는 왜 나이 들수록 더 번지나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피부 병변입니다. 젊고 면역 반응이 활발할 때는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몸이 스스로 억제하는 경우가 많아 병변이 오래가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면역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여기에 당뇨나 갑상선 질환처럼 대사와 면역에 영향을 주는 만성질환이 동반되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병변 하나를 제거해도, 몸이 바이러스가 자리 잡기 쉬운 조건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주변 피부로 다시 번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병변만 없애는 치료의 한계
냉동치료나 레이저는 눈에 보이는 병변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국소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사마귀가 왜 그 자리에 자꾸 자리를 잡는지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 특히 여러 번 치료를 받았는데도 개수가 줄지 않거나, 없앤 자리 옆으로 계속 새로 생긴다면 병변 자체보다 그것을 억제하지 못하는 몸의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살펴보는 부분
한의원에서는 사마귀 병변과 함께 평소 체력 저하, 만성질환 여부, 수면과 소화 상태 등 면역과 관련된 몸 전체의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회복력을 고려해, 병변이 다시 자리 잡기 어려운 몸의 조건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병변 제거 자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생기는 원인 쪽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방문 전 참고
천안미소로한의원은 천안 서북구, 불당, 쌍용동, 두정과 함께 아산 지역에서도 내원하시는 곳입니다. 진료는 월요일 13:30-21:00, 화·수요일 10:30-19:00, 금요일 10:30-21:00, 토요일 09:30-14:00이며 목·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야간 진료를 운영하고 있어 낮 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분들도 저녁 시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